VNC 사역 성찰
“왜”와 “어떻게”에 대한 깨달음
서론 – VNC 3기를 돌아보며
오늘 말씀을 나누면서 VNC “왜” 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을 통해 깨달은 저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VNC 3기를 돌아보면 참으로 VNC 를 준비하는 운영위원으로서 우리가 왜 또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던지 가장 중요하게 또 우선적으로는 왜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왜”라는 질문의 여정
VNC 를 왜 하는가에 대한 저의 물음은 이번 기수에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1기에 참가자로 참가하면서 느낀 것들. 2기에 스탭으로 또 기획자로 1기를 모방하여 준비하며 느낀 것들이 저에게 많은 물음을 던졌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어떤 생각과 의미를 가지고 1기에 참여했지만, 참여자와 기획자의 의도는 항상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2기에는 기획자의 의도와 조금 많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참가한 참가자들이 있어서 조금 힘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왜”에 대한 깨달음 – 하나님의 함께하심
제가 3기까지 진행하면서 얻은 “왜”라는 질문은 아직 진행형 입니다. 그러나 3기까지 진행해보고 나니 한가지 깨달은 점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라는 것입니다.
물론 조금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있어왔습니다. 비전네트워크 캠프에 참가하고 또 진행하면서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근본적인 “왜” 라는 물음에 대해 저는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함께”의 신학적 의미
“함께” 는 ACE 사역의 양대 원칙 “함께” 와 “위임”중 “위임” 에 앞서는 것입니다. 저는 이 “함께” 가 성경의 핵심 메시지를 꽤뚫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규준 목사님의 하나님 나라 특강의 핵심 메시지인 “관계성”의 목표가 바로 이 “함께 거함” 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함께” 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 대로 이 세상을 지으신 것으로 시작합니다.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이 세상을 지으셨다는 말씀은 이 세상 또한 “함께 하는 세상”으로 지으셨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그 어떤 것도 따로 떨어져 홀로 존재하도록 지으시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들은 관계성 안에서 존재하고 그것은 곧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본 모습, 즉 함께 존재하는 것에 충실한 것이 곧 의 입니다.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함께하심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잃어버렸을 때 그들은 더이상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만드신 에덴동산에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고자 맺으신 언약을 끝까지 지키십니다.
출애굽기 24장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세우시고 성막을 지을 것을 명하시며 제사장 직분을 세우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29장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매일 드릴 번제를 말씀하시며 마지막 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29장 43절 부터 46절 까지 함께 읽고싶습니다.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찌라
44 내가 그 회막과 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로서, 언약의 하나님으로서 그들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 원하셨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과 함께하시기 원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모든 율법들과 정결예식, 성막 또한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중에 거하시고 거룩하지 못한 백성이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기 위하심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땅에 장지가 없어 광야에서 죽게하려 이 땅으로 인도하여 내셨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 불만을 쏟아 놓습니다. 하나님의 의도와 선하심을 전혀 보지 못하고 오히려 철저하게 왜곡하는 그들입니다.
다윗의 마음 – 하나님과 함께 거함의 소원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우리는 드디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따르는 한 사람을 보게 됩니다. 바로 다윗 입니다.
시편 27편 4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다윗이 바라는 것 딱 한가지가 있다면 여호와의 집에 사는 것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 라고 하십니다. (사도행전 13장 22절)
예수님을 통한 완전한 함께하심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님을 보내주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임마누엘” 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성막과 제사제도를 허락하신 것과 같은 목적 “즉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햐여” 그러나 그 언약의 목적을 완전하게 이루시기 위하여” 즉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의가 되시고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약속하시고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함께 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과 정말 함께 하는 삶,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것이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왜 VNC 를 하는가에 대한 저의 생각은 ”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어떻게”에 대한 답 – 우리가 함께함으로써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라는 질문이 남습니다. 여기에 대한 저의 답은 “우리가 3주간 그들과 함께 함으로써” 입니다.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함으로써”
당연히 3주간 로드트립하고 같이먹고 자는데 그럼 함께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VNC 3기를 진행하며 많이 느꼈습니다. 단순히 함께 먹고 자고 돌아다닌다고 해서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율법을 잘 지킨다고 하여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VNC 3기에서 얻은 교훈
이번 VNC 3기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많은 부분에서 우리 운영진들이 MK PK 의 삶을 경험하고 그들에게 충분히 공감해 줄 수 있는 선배로서 정말 그들이 자신들과 온전히 함께해주고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준비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3기는 아시는 바와 같이 참가자가 2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스탭으로서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기수였고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그럼 “무엇을” 할것인가에 관해서는 정말 많은 논의와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한가지 제가 보고 느낀바가 많은 예를 들고 마치고자 합니다.
Acts2Network와의 협력 사례
이번 기수를 진행하며 저희는 Acts2Network 라는 단체와 협력했습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그들의 도움을 일방적으로 많이 받았습니다. Acts2Network 는 저희에게 차량을 빌려주었고, 호스트 패밀리를 4곳이나 섭외하여 저의가 머물곳을 마련해주었고 저희에게 악기들과 예배할 공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을 협조해주면서 그들과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실질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도 저희 일정으로 너무 바빴고 Act2Network 의 담당자인 Ben 도 아주 바쁜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을 Ben 의 집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Ben 과 그의 아내 Helen 은 언제나 그렇듯 아침 일찍 집을 나섰고 저희는 그의 집에 남겨졌습니다. 그런데 Ben 은 출근전 우리를 위하여 김치찌개를 끓여놓았습니다. 저희는 그 김치찌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얼굴을 맞대지 않고도 함께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3주간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저희는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자신이 고르지 않은 사역지에서 많은 일들을 감당하다가 이자리에 모인 이 청년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며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함으로 느끼게 할 수 있겠습니까.
결론 – 앞으로의 VNC 방향
앞으로 VNC 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정말 한인 디아스포라 1.5 세들 특히 MK PK 들에게 향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준비하는 자들이 느끼고, 그들에게 공감해주고, 그들이 편하게 정말 가족처럼 느낄 수 있는 공간, 아 이 사람들이 정말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고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구나 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래서 정말로 그들이 캠프 이후에도 함께 소통하며 사역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 VNC 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하나님의 마음을 준비하는 자들이 느끼기
- MK PK들에게 공감해주기
- 가족처럼 느낄 수 있는 공간 만들기
- 진정한 함께하고 싶은 마음 전달하기
-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과 사역
-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보여주기
